- 작성
- ssPOP 편집부
- 발행
- 2026년 10월 19일 13:23
- 최종 확인
- 2026년 10월 19일 13:28
IRP 수익률 1위와 적립금 1위는 왜 다를까? 순위표 제대로 보는 법
IRP를 옮기려고 비교표를 열었는데 한쪽에는 최근 1년 수익률 1위 30.71%, 다른 쪽에는 적립금 1위 22.9조 원이 보입니다. 그런데 두 자리를 차지한 금융회사는 서로 달라요. 수익률 순위는 특정 기간과 상품군의 평균 성과이고, 적립금 순위는 오랫동안 쌓인 전체 계좌 규모이기 때문입니다.
2026년 3분기 개인형 IRP 공시에서 원리금비보장형 최근 1년 수익률 1위는 흥국생명 30.71%였고, 개인형 IRP 총적립금 1위는 신한은행 약 22.9조 원이었습니다. 이 숫자를 같은 의미의 성적표처럼 비교하면 계좌 선택을 잘못할 수 있어요.
최신 순위부터 같은 기준으로 맞춰볼까요?
아래 표는 2026년 3분기 말 개인형 IRP 비교공시를 기준으로 정리한 내용입니다. 최근 1년은 3분기 동안의 수익률이 아니라 2026년 9월 말에서 거슬러 올라간 1년 성과예요.
| 비교 항목 | 1위 사업자 | 공시 수치 | 무엇을 비교했나 |
|---|---|---|---|
| 원리금비보장형 최근 1년 수익률 | 흥국생명 | 30.71% | 펀드 등 원리금비보장형 상품의 적립금 가중평균 |
| 개인형 IRP 총적립금 | 신한은행 | 약 22.9조 원 | 원리금보장형과 원리금비보장형 등을 합친 전체 규모 |
| 원리금비보장형 최근 10년 수익률 | 광주은행 | 연평균 6.66% | 10년 운용 성과를 연평균으로 환산 |
표를 읽을 때 주의하세요. 104억 원과 22.9조 원은 원리금보장형과 원리금비보장형 등을 합친 개인형 IRP 전체 적립금입니다. 반면 30.71%는 그중 원리금비보장형 적립금의 최근 1년 수익률입니다. 기준은 2026년 3분기 말, 자료 확인일은 2026년 10월 19일이며 수익률은 세전 과거 실적입니다.
같은 공시에서 흥국생명의 개인형 IRP 총적립금은 약 104억 원이었습니다. 총적립금 1위인 신한은행과 약 2,200배 차이가 나지만 최근 1년 원리금비보장형 수익률은 흥국생명이 더 높았어요. 반대로 기간을 10년으로 바꾸면 광주은행이 1위가 됩니다.
수치는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의 퇴직연금 비교공시 원자료를 기준으로 확인하고, 공시값을 다시 배열한 두 비교표와 교차 확인했습니다. 사업자별 수치를 한 화면에서 보려면 2026년 3분기 비교표와 개인형 IRP 장기 수익률 표를 보조자료로 활용할 수 있어요. 비교표 기준 개인형 IRP 원리금비보장형 최근 1년 평균은 18.51%, 10년 연환산 평균은 5.46%였습니다.
| 이렇게 읽으면 안 돼요 | 실제 의미는 이렇습니다 |
|---|---|
| 흥국생명으로 옮기면 누구나 30.71%를 받는다 | 기존 가입자가 선택한 원리금비보장형 상품의 과거 1년 가중평균 성과다 |
| 신한은행의 적립금이 가장 많으니 앞으로 수익률도 가장 높다 | 전체 적립금 규모가 가장 크다는 뜻이며 미래 수익률을 보장하지 않는다 |
원리금비보장형 수익률 1위는 금융회사가 직접 굴린 결과일까요?
개인형 IRP에서는 가입자가 금융회사가 제공하는 예금, 펀드, ETF, TDF 등을 직접 선택합니다. 따라서 사업자별 수익률은 금융회사가 고객 돈을 한꺼번에 맡아 운용해 낸 단일 펀드의 성과가 아니에요.
이 글에서는 금융감독원 비교공시의 공식 분류에 맞춰 원리금비보장형이라고 씁니다. 펀드·ETF·TDF처럼 운용 결과에 따라 손익이 달라지는 상품을 일상적으로 실적배당형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각 가입자가 고른 상품의 성과를 적립금 비중에 따라 합산한 평균에 가깝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의 퇴직연금 공식 안내도 적립금 수익률은 가입자의 운용지시에 따른 성과이며 운용관리기관이 직접 자산을 운용한 결과가 아니라고 설명합니다.
가령 수익률 1위 사업자로 계좌를 옮긴 뒤 정기예금만 선택했다면 30.71%와 같은 결과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그 숫자는 그 회사에서 원리금비보장형 상품을 선택한 고객들의 과거 평균이지, 새 가입자에게 제공되는 금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적립금은 왜 수익률과 다른 순서로 쌓일까요?
적립금에는 한 해의 투자 성과보다 더 많은 요소가 반영됩니다.
- 오랜 기간 납입된 퇴직급여와 개인부담금
- 다른 금융회사에서 이전해 온 계좌
- 급여계좌와 기업 거래를 통한 고객 유입
- 영업점·모바일 접근성과 상담 편의성
- 브랜드 인지도와 기존 고객 기반
- 원리금보장형, 원리금비보장형과 대기자금을 합친 전체 잔액
적립금 1위는 많은 고객과 자금이 오랫동안 모였다는 뜻에 가깝습니다. 최근 1년 투자 성과가 가장 높았다는 의미는 아니에요.
반대로 적립금이 작은 사업자는 원리금비보장형 자산이 특정 상품이나 자산군에 집중돼 있으면 시장 변화가 평균 수익률에 더 크게 반영될 수 있습니다. 다만 비교공시만으로 개별 가입자의 운용 집중도나 실제 원인을 확인할 수는 없어요. 작은 사업자가 나쁘다는 뜻이 아니라 규모가 크게 다른 두 평균을 같은 안정성 지표로 읽으면 안 된다는 의미입니다.
고객의 상품 선택이 순위를 얼마나 바꿀까요?
2025년 말 국내 퇴직연금 전체 적립금은 501.4조 원이었고 연간 수익률은 6.5%였습니다. 하지만 계좌별 결과는 크게 달랐어요.
고용노동부의 2025년 퇴직연금 투자 백서에 따르면 수익률 상위 10% 계좌는 적립금의 84%를 실적배당형으로 운용했고 평균 수익률은 19.5%였습니다. 하위 10%는 적립금의 74%가 원리금보장형이었고 평균 수익률은 0.5%였어요.
같은 금융회사 안에서도 가입자가 무엇을 선택했는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는 뜻입니다. 원리금보장형 중심의 고객이 많은 사업자와 주식형 펀드·ETF 비중이 높은 사업자를 최근 1년 수익률만으로 비교하면 고객 구성 차이가 사업자 실력처럼 보일 수 있어요.
공시 수익률이 높다는 사실 자체는 의미가 있습니다. 다만 상품 구성, 시장 흐름과 적립금 규모를 분리하지 않으면 왜 높았는지까지 알 수 없어요. 과거 순위만으로 다음 1년의 수익률을 예상해서는 안 됩니다.
기사마다 ‘IRP 1위’가 다른 이유도 있습니다
기사 제목에 IRP 수익률 1위라고 적혀 있어도 아래 조건 가운데 하나가 다를 수 있어요.
| 확인할 조건 | 서로 다른 비교의 예 |
|---|---|
| 제도 | 개인형 IRP, DC형, DB형 |
| 상품군 | 예금성 원리금보장형, 시장성 원리금보장형, 원리금비보장형 |
| 기간 | 최근 1년, 3년, 5년, 7년, 10년 |
| 비교 대상 | 전 금융권, 은행권, 증권업권, 보험업권 |
| 수치 종류 | 수익률, 총적립금, 적립금 증가액, 총비용부담률 |
예를 들어 증권사 가운데 개인형 IRP 5년 수익률 1위와 전 금융권 개인형 IRP 1년 수익률 1위는 전혀 다른 순위입니다. 숫자를 보기 전에 제목이나 표의 작은 글씨에서 제도·상품군·기간·비교 범위를 먼저 찾아야 해요.
사례로 보면 순위의 차이가 더 쉽게 보입니다
아래는 비교공시를 해석하는 방법을 설명하기 위한 가상 사례입니다. 투자수익과 손실은 실제 선택 상품과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
| 사례 | 상황 | 순위를 잘못 읽으면 | 지금 확인할 것 |
|---|---|---|---|
| A씨 | 최근 1년 수익률 1위만 보고 IRP 이전을 고민 | 옮기기만 하면 같은 수익률을 받을 것으로 오해 | 실제 매수할 상품과 장기 수익률 |
| B씨 | 적립금 1위 사업자에 이미 가입 | 규모가 크니 모든 상품이 더 좋다고 판단 | 수수료, 상품 선택 폭과 내 계좌 수익률 |
| C씨 | 은퇴가 가까워 변동성을 줄이고 싶음 | 원리금비보장형 1년 순위를 최우선으로 봄 | 인출 시점, 손실 감내 범위와 원리금보장 비중 |
A씨는 금융회사가 아니라 상품까지 골라야 합니다
A씨가 수익률 1위 사업자로 옮긴 뒤 1,000만 원을 예금성 상품에 넣었다면, 공시된 원리금비보장형 30.71%는 A씨의 예상수익률이 아닙니다. 이전한 금융회사에서 어떤 펀드·ETF·예금을 선택할지까지 정해야 실제 운용이 시작돼요.
B씨에게는 큰 규모보다 내 계좌가 중요합니다
B씨의 금융회사가 적립금 1위라는 사실은 고객 기반과 사업 규모를 보여줍니다. 하지만 B씨 계좌가 수년째 현금성 자산으로 남아 있다면 적립금 순위가 개인 수익률을 대신해 주지는 않아요. 앱에서 상품별 평가액과 최근 납입금이 어디에 배분됐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C씨는 1년 1위보다 인출 계획을 먼저 봐야 합니다
C씨처럼 은퇴가 가까운 사람은 최근 상승장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낸 사업자보다 필요한 시점에 큰 손실 없이 현금화할 수 있는 구성이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현재 만 나이와 목표 은퇴 시점까지 남은 기간은 인생 계산기로 먼저 확인해 보세요. 계산 결과만으로 투자 비중이 정해지는 것은 아니므로 실제 인출 계획과 함께 봐야 합니다.
IRP를 옮기기 전에 이 순서로 비교하세요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서는 금융상품 비교공시 → 퇴직연금 비교공시 → 개인형 IRP 순서로 들어간 뒤 원리금비보장형과 조회 기간을 선택해 비교할 수 있습니다. 메뉴 구성은 개편될 수 있으므로 찾기 어렵다면 통합연금포털에서 퇴직연금 비교공시를 검색하세요.
- 같은 제도인지 봅니다. 개인형 IRP 표에 DC형이나 DB형 숫자를 섞지 않아요.
- 같은 상품군인지 봅니다. 원리금보장형과 원리금비보장형은 기대수익과 위험이 다릅니다.
- 1년과 장기 수익률을 함께 봅니다. 최근 1년 순위가 5년·10년에도 유지되는지 확인해요.
- 총비용부담률과 상품 자체 비용을 나눠 봅니다. 비대면 IRP 관리수수료가 0%여도 펀드 보수나 ETF 거래 관련 비용은 남을 수 있습니다.
- 내가 원하는 상품을 취급하는지 확인합니다. 같은 이름의 ETF·펀드·예금이 모든 금융회사에 있는 것은 아니에요.
- 이전 과정의 매도 여부를 물어봅니다. 고용노동부의 퇴직연금 실물이전 안내에 따르면 현물이전은 같은 퇴직연금 제도 안에서 새 사업자가 동일 상품을 취급할 때 가능합니다. 취급하지 않거나 이전할 수 없는 상품은 매도 후 현금으로 넘어갈 수 있으므로, 매도와 재매수 사이에 시장 노출이 끊기는 기간도 함께 확인하세요. 2025년 7월부터는 기존 금융회사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이전 가능 여부를 사전조회할 수 있습니다.
- 앱과 상담 서비스를 직접 확인합니다. 자동매수, 리밸런싱 안내, 만기 알림과 상담 방식은 장기 관리에 영향을 줍니다.
고용노동부는 퇴직연금제도 안내에서 금융회사별 수익률뿐 아니라 연간 총비용부담 정보도 함께 비교하도록 안내합니다. 수익률 1위, 적립금 1위, 수수료 최저 가운데 하나만 고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운용 방식에 필요한 조건을 묶어 보는 것이 좋아요.
퇴직금이 이미 IRP에 들어와 있고 유지와 해지 사이에서 고민한다면 퇴직금 IRP 바로 해지하면 세금은? 일시금·연금 수령 차이에서 자금 원천별 과세를 먼저 확인하세요. 연금으로 받을 계획이라면 IRP 연금 연 1,500만 원 받으면 세금은 얼마?에서 과세 대상 금액과 수령한도도 이어서 볼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수익률 1위 사업자로 옮기면 저도 1위 수익률을 받나요?
아니요. 공시 수익률은 그 사업자 고객들이 선택한 상품들의 과거 평균입니다. 옮긴 뒤 어떤 상품을 언제 매수했는지에 따라 개인 수익률은 달라져요.
적립금이 많은 금융회사가 더 안전한가요?
적립금 규모는 고객 기반과 사업 규모를 보여주는 참고자료입니다. 금융회사의 안전성, 예금자보호 적용 범위, 개별 투자상품의 손실 가능성을 한 번에 판정하는 지표는 아니에요. IRP 안에서도 예금자보호 대상 상품과 원리금비보장형 상품은 구분해서 확인해야 합니다.
1년 수익률과 10년 수익률 중 무엇을 봐야 하나요?
둘 다 역할이 다릅니다. 1년 수익률은 최근 시장에서 고객 포트폴리오가 어떻게 움직였는지 보여주고, 5년·10년 연환산 수익률은 여러 시장 국면을 거친 결과를 보여줘요. 장기 노후자금이라면 1년 순위만으로 사업자를 정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총비용부담률이 0%면 비용이 전혀 없나요?
공시상 IRP 운용관리·자산관리수수료가 면제된 채널은 있습니다. 하지만 계좌 안에서 선택한 펀드의 보수, ETF 관련 비용과 상품별 비용까지 모두 0원이라는 뜻은 아닐 수 있어요. 가입 화면에서 계좌 수수료와 상품 비용을 따로 확인하세요.
결국 순위보다 먼저 봐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IRP 수익률 1위와 적립금 1위가 다른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수익률은 특정 상품군·특정 기간의 가입자 평균 성과, 적립금은 여러 상품과 고객이 쌓아 온 전체 규모를 측정하기 때문이에요.
계좌를 새로 만들거나 옮기기 전에는 네 단어를 먼저 적어 보세요. 개인형 IRP, 원리금비보장형, 최근 5년, 총비용부담률처럼 비교 기준을 구체적으로 맞추면 화려한 1위 숫자에 흔들릴 가능성이 줄어듭니다. 그다음 자신이 실제로 살 상품과 유지할 기간을 정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공식 근거·참고자료
-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 퇴직연금 비교공시
- 고용노동부, 2025년 우리나라 퇴직연금 투자 백서
- 고용노동부, 퇴직연금제도 안내
- 고용노동부·금융감독원, 퇴직연금 실물이전 서비스 안내
- 고용노동부·금융감독원, 퇴직연금 실물이전 사전조회 서비스 안내
- 미래에셋증권, 퇴직연금 수익률의 의미와 상품 안내
- 금융감독원 비교공시를 정리한 2026년 3분기 개인형 IRP 표
- 금융감독원 공시값을 옮긴 개인형 IRP 장기 수익률 표
자료 확인일: 2026년 10월 19일. 수익률은 세전 과거 실적이며 세금과 개인별 상품 비용을 반영하지 않습니다. 공시 분류와 수치는 이후 분기에 바뀔 수 있으므로 계좌를 이전하거나 상품을 매수하기 전에 통합연금포털과 해당 금융회사에서 최신 값을 다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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